수화림
충남 서산, 충청 · 스테이 · CHECKIN이 1번 묵음
한줄평
숙소 주변에 뭐가 있느냐가 경험을 바꾼다는 걸 다시 배웠다.
이럴 때 추천
서울 밖에서 숲 보며 목욕하고, 근처를 걸으며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이게 좋음
창밖은 온통 초록, 유리 천장 아래 피톤치드 배스. 차로 10분 거리 해미읍성은 꼭 가볼 것(근처 호떡 맛집도).
직접 묵은 객실
- 피톤치드 배스 객실 숲, 유리 천장
주방이 침실과 분리돼 요리해도 냄새가 안 넘어간다.
방문 기록
1번째 방문
내 주변에 누가 있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스테이라고 다를거 없다. 주변에 뭐가 있냐에 따라 투숙경험이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진다.
최근 서울 바깥지역에서 맘 편히 쉬고 싶어 검색 해보다 알게된 이 곳 [수화림]. 그리고 이 곳에서 숙소 주변 컨텐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객실 콕도 좋지만 바깥도 돌아다니며 머리 식히는 걸 선호하는 분이랑 끝까지 읽어보시길. 그럼 시작해보자.
👉피톤치드 Bath. 그리고 숲.
사실 이거 때문에 예약했다. 창 밖 너머 보이는 색은 오직 초록 뿐. 천장은 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비가 오는 날이면 또 다른 멋이 있지 않을까 싶다.
원래는 여기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고 뒹굴거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랬으면 후회할 뻔했다. 이 곳은 꼭 가봐야 한다.
👉힐링 플레이스의 등장. 10분 거리.
핫플 하면 연상되는 것은 북적북적함과 뜨거움이 있다. 그러나 이 곳 ‘해미읍성’ 그렇지 않다. 사람은 많으나 희한하게 차분하고 오히려 힐링이 된다. 핫플보다 힐링 플레이스란 말이 더 어울린다.
솔직히 해미읍성, 예상치 못했다. 사전조사 없이 온 동네라 뭐가 있는지 하나도 몰랐다. 뜻밖에 마주한 해미읍성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드넓은 평원에 뛰어다니는 아이들. 동그랗게 앉아 수건돌리기 하는 가족들. 연 날리는 어른. 화목하고 여유롭다. 높게 솟은 건물 대신 소나무가, 형형색색의 옥외광고판 대신 펄럭이는 읍성 깃발.
1시간 정도 목적지 없이 천천히 걷게 된다. 걷기만 했을 뿐인데 마음이 편안해진다.
더 재미난 것은 이 곳의 기억 덕분에 수화림의 경험이 좋게 자리 잡더라. 이래서 ‘숙소 근처에 무엇이 있는지도 중요하다’ 라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침실과 주방공간의 분리
다시 수화림으로 돌아오자. 객실과 주방 공간은 분리 되어 있다. 만약 바베큐를 하거나 저녁을 해먹고 싶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물론 나는 요리 해먹는 타입은 아니라 구경만 하는 정도로 그쳤지만, 요리를 해도 침대가 있는 객실 쪽으로 냄새가 스며들어가지 않는다. 사용자를 배려한 공간 기획이란 생각이 들더라.
정리하면 수화림에선 3가지만 해도 훌륭한 하루를 살았다고 볼 수 있다. 피톤치드 bath로 피로 좀 녹이고, 해미읍성가서 머리 맑게 한 다음, 체크아웃 할 때까지 원없이 늘어지는 것.
이거면 충분하다.
p.s 해미읍성 근처에 호떡 맛집이 있으니 참고.
#스테이폴리오 #수화림 #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