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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호텔

강남, 서울 · 호텔 · CHECKIN이 5번 묵음

한줄평

5번 묵었다. 올 때마다 배울 게 있는 호텔.

이럴 때 추천

강남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색다른 호캉스를 하고 싶을 때

이게 좋음

어메니티를 하나도 안 쓰면 커피·와인 한 잔·샐러드로 바꿔 주는 쿠폰을 준다.

직접 묵은 객실

방문 기록

2번째 방문

세상에. 이런건 또 처음 봤다.

조명은 깡통 안에, 옷장을 비롯한 각종 가구들은 빈티지, 침대 매트리스 받혀주는 것마저 나무 팔레트. 모든 것이 리사이클링 된 것들이다. 
(직접 발품 팔아 하나하나 구해오느라 애먹었다고 한다)

호텔을 세우겠단 꿈을 이루기 위해 약 120군데 호텔을 다녔지만, 객실 전체를 리사이클링 한 곳은 이 곳이 유일하다. 이 곳은 카푸치노 호텔의 딱 1개 밖에 없는 객실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객실을 만들었을까.

대부분의 산업이 그렇듯 호텔 또한 환경에 대해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어떻게 풀어 내냐는 호텔 브랜드마다 다를 것이다.

카푸치노 호텔은 5년 전부터 환경을 생각하며 투숙객들에게 강요하지 않는 선에서 재밌게 운영할 순 없을까 고민을 해왔다.

이제 내년부터 1회용 어메니티 사용 규제가 법제화 되어 무료 제공이 불가하지만 코오롱은 ‘5년 전’, 강남 한 복판에 카푸치노 호텔을 올릴 당시 유독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오죽 했으면 호텔에 ‘환경보호와 공유가치’란 컨셉을 넣었을까. 

이들의 컨셉은 객실의 한 디테일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1회용 플라스틱 어메니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재미난 프로그램까지 기획을 한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어메니티를 1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객실 내에 비치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쿠폰은 커피/와인1잔/샐러드로 교환이 가능하다. 실제로 코로나 이전에만 해도 이 쿠폰 사용률은 40%이상에 육박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1회용 어메니티를 사용해놓고 쿠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 하지만, 투숙객들이 잠시라도 환경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요즘은 1회용 샤워 어메니티에서 점점 리필형 샴푸로 교체되고 있다. 그러나 위생 문제와 누가 리필형 샴푸를 열고 이물질을 넣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이 있는 것도 사실. 그래서 이들의 선택은 ‘제네바 그린’ 이란 브랜드를 사용한다.

이 브랜드는 100% 재활용품만 사용하기에 새로운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하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위 브랜드의 디스펜서는 별도의 뚜껑이 없다. 그래서 인위적인 힘을 가해 뚜껑을 열고 무언가 넣는 것 자체가 불가하다.

다 써가는 샴푸는 업체에서 수거하고 완전히 통째로 교체를 한다. 수거해간 통은 다시 리사이클링 되어 재활용 된다.

게다가 엄청 큰 금액은 아니지만 수익의 일부를 수 년째 water.org에 기부를 해오기도 한다.

이 호텔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비싼 돈 내고 온 투숙객들에게 ‘아껴써라’, ‘환경 보호해라’라고 강요를 하는 것이 아닌, 투숙객들이 자연스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호텔 곳곳에 장치들을 깔아 두었다는 점.

언제부턴가 ESG가 화두에 올랐지만 이들은 이미 5년 전부터 묵묵하게 그 길을 걸어 왔다는 점.

게다가 호텔에서 쓰고 버려진 1회용 생수통, 슬리퍼 등을 활용하여 연말엔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만들어 전시를 해버리는 이들.

이로 모자라 한 층을 ‘친환경에 집중한 객실’을 구성중인 카푸치노 호텔. 점점 컨셉이 찐해진다는 점.

이 모든 것을 합쳐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하나의 객실에 몰빵하여 표현해 낸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이 객실이다.

여긴 여러모로 배울게 많은 호텔이라, 호텔을 세우고픈 나의 입장에선 유독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5번이나 투숙 했던 곳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 카푸치노 호텔에 방문한다면 호캉스가 더욱 유익해 질 것이다. 만약 색다른 호캉스를 해보고 싶다면 오늘 떠들었던 단 하나뿐인 리사이클링 객실에 가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p.s 오늘 이야기한 것 외에도 이 호텔에 대해 떠들면 정말 2시간은 그냥 지나갈 겁니다. 그래서 상세한 내용은 곧 퍼블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s2 바쁘신 와중에서 퍼블리 인터뷰에 응해주신 카푸치노 호텔 총지배인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p.s3 오늘이 네고 마지막 날입니다! 아직 고민중인 분들께선 제 프로필 링크 참고해주세요!

#호텔리뷰 #호텔리뷰어체크인 #객실지원 #카푸치노호텔 #체크인_강남

1번째 방문

호텔 리뷰어 : 체크인
[카푸치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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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고 가면 이 호텔, 달라보입니다>

비즈니스 호텔이 즐비한 언주로에 유독 눈에 띄는 컨셉을 가진 카푸치노 호텔. 여길 3번째 방문 했을 때 비로소 이 호텔의 진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여길 나중에 방문한다면 더 재밌는 호캉스를 하실 수 있어요

코오롱 그룹사에서 만든 카푸치노 호텔은 ‘공유가치’를 엄청엄청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게 뭔소리인지 쉽게 설명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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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어쩌면 환경파괴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으로 가득한 객실만 봐도 알 수 있죠. 카푸치노는 아주 재미난 아이디어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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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객실내에 어메니티 박스에 있는 어메니티를 1도 쓰지 않을 경우, 쿠폰을 줍니다. 그 쿠폰은 어디에 쓰냐? 카페에서 음료교환, 레스토랑에서 시저샐러드로 교환, 바에선 와인 한 잔으로 교환 할 수 있습니다.

02. 2대의 엘베중 날개모양이 있는 엘베를 타고 객실키를 찍는 순간 500원씩 적립이 됩니다. 체크 아웃 당시 내가 하루동안 탔던 엘베의 총 적립금을 기부금으로 추가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물론 제가 원할때 말이죠)
하지만 아쉽게도 체크아웃 당시 직원분께서 별도의 안내를 해주시지 않습니다. (이 제도가 없어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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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수익금의 일부금은 water.org에 기부합니다. 물을 아껴달라는 메세지가 객실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저 메세지를 보고나니 괜히 물을 더 아끼게 행동을 하는 제 모습을 보며 신기했습니다. 또한 어메니티의 패키지마저 종이를 활용할 정도로 친환경에 집중합니다. 카페의 인테리어가 ‘자연’에 가까운 것도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공유가치를 추구하며 환경보호에 힘쓰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신축 호텔브랜드와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카푸치노는 이미 2015년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체크아웃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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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담지 못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브런치에 업로드 하겠습니다~!! 꼭 읽어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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