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노피 바이 힐튼 레이캬비크
레이캬비크, 기타 · 호텔 · CHECKIN이 1번 묵음
한줄평
호텔보다 동네 작은 아파트에 사는 기분.
이럴 때 추천
레이캬비크 시내를 걸어서 다니며 로컬처럼 머물고 싶을 때
이게 좋음
출입문을 비켜선 프런트, 아이맥 놓인 테이블에 편한 복장의 직원들. 맛집은 구글 말고 직원에게 물어볼 것. 문 열면 시내 한복판.
직접 묵은 객실
- 레트로 객실
레드와 진한 원목, 패턴. 할머니 집 같은 아늑함. 모든 객실이 이 디자인은 아니다.
방문 기록
1번째 방문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의 호텔은 어떨까.
사실 레이캬비크에 있는 에디션 호텔을 무척이나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커피머신으로 대충 내리는 커피 한 잔이 순대국밥 한그릇 가격인 이 곳에서, 예약 버튼을 시원하게 누를 수가 없었다.
언제나 그렇듯 대안은 있다.
그 곳이 바로 힐튼호텔의 브랜드, 캐노피 호텔.
아직 국내엔 없지만, 10개 국가에 37개 지점을 가진 곳이다.
이 호텔은 지역마다 다른 모습을 갖추고 있다. 터를 잡은 곳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한채 스르륵 스며든다. ‘나 호텔이야!’ 보단 그 도시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말이다.
레이캬비크에 터를 잡은 캐노피. 여긴 어떨까.
직접 경험한 것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 부담없는 편안함.
프론트데스크는 출입문과 정면 마주하지 않고 옆으로 비켜서 있다. 테이블 위에 아이맥과 자유로운 복장을 갖춘 직원분들. 처음엔 손님인줄 알았다. 격있는 환대보단 무심함에서 나오는 부담없음이 좋을 때가 있다. 편안하다.
그리고 지역 맛집은 구글맵에 물어보지 말고, 직원분께 물어보면 된다. 로컬추천은 언제나 설렌다.
2 - 로컬이 된 기분이다.
숙박 공간의 차별성은 지역성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머뭄’에서 ‘살아보는’ 경험. 에어비엔비가 그랬듯이 말이다.
이 곳은 호텔보다 이 동네의 작은 아파트먼트에 거주하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문 열고 나가면 바로 시내 한복판.
걸어서 왠만한 명소들은 다 갈 수 있다. 그러니 두리번거리지 말고 일단 직진하자. 마치 몇 번 와본 사람처럼.
3 - 왠지 모르게 정감가는 객실.
할머니가 ‘먼 길 오느라 고생했네’ 라는 말과 함께 핫초코를 만들어 내어주실 것 같다. 레드와 진한 원목 그리고 패턴의 조합. 모던한 세상 속에 이런 레트로함은 인간미가 느껴진다. 아늑하다. (아, 모든 객실이 이런 디자인은 아니니 참고)
정리.
여행의 출발을 함께한 이 호텔. 20시간 비행의 피곤함을 개운함으로 바꿔준 호텔. 부담없이 편안하고 아늑했던 기억.
사람사는 곳처럼 느껴지는 공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아이슬란드 특집 1탄 : 캐노피 바이 힐튼 레이캬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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