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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스타다흘리드 팜스테이

아이슬란드, 기타 · 팜스테이 · CHECKIN이 2번 묵음

한줄평

문 열고 나갔다가 오로라를 봤다. 평생 잊지 못할 곳.

이럴 때 추천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헌팅 대신 숙소 앞에서 오로라를 기다리고 싶을 때

이게 좋음

1952년 지은 농가(양 100마리, 말 40마리)를 고친 팜스테이. 뒷마당으로 나가면 바로 평야와 설산.

직접 묵은 객실

방문 기록

2번째 방문

놀랍다. 문 열면 인터스텔라. 사실은 농가였던 숙소 이야기.

아이슬란드의 지독한 날씨 변덕. 그날 그날 숙소를 예약해야 하는 상황. 그렇게 우연히 발견한 이 곳.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당황스러워서 인상 깊었던 곳이다.

👉당황1. 일단 여기는 1952년에 지어진 농가이다.

이들 표현에 의하면 양 100마리와 말 40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리모델링을 통해 지어진 숙소. 이들은 이를 ‘Farm Stay’ 라고 표현하더라.

현재는 선조들은 다 떠났고, 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호스트와 가족만 남아있다.

👉당황2. 여기서 실종되도 아무도 모를것이다.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 인터스텔라 영화 속 우주에 들어온 기분 마저 든다. 숙소에서 문 열고 나가면 바로 대자연. 절경이다.

이 대자연 속에 덩그러니 놓여있으니 고독하다. 투숙객과 호스트 뿐. 그래도 투숙객이 꽤 있는 편이라 외롭지는 않다.

👉당황3. 의도치 않게 오로라를 봤다.

몰랐다. 이 숙소도 오로라 명소로 알려진 곳이었다니. 링로드 투어하는 8일 내내 못봤는데 드디어 볼 수 있었다!

이 곳은 정말 산 속의 어느 한 도로 옆 길에 놓여있다. 한국에서는 쉽사리 경험할 수 없는 위치. 눈과 산 그리고 고요함. 고립에 대한 낭만과 두려움이 공존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기억을 가지고 대도시의 도시인들에게 공간적으로 고립을 선물 할 수는 없을까 생각이 깊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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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stadarhlid (@bolstadarhlid )
•Studio room
•1박 1-20만원대
•객실 문 열면 바로 설원
•주방, 취사도구 갖추고 있음. 
•주변엔 대자연 뿐.
•여기서 오로라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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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방문

언젠가 숙소에서 오로라 보고 싶다면 저장해두시길.

오로라를 보기 위해선 2가지 조건만 기억하면 된다고 한다.

첫번째.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어야 한다. 두번째 그 날 밤엔 별이 많이 보여야 한다. 그러면 그 날은 확률이 높다.

아이슬란드는 해가 떨어지면 사람들이 사냥을 떠난다. 일명 오로라 헌팅. 고독한 싸움이 시작되는거다.

그러나 이 날은 느낌이 좋았다. 앞서 말한 2가지 조건이 뭔가 딱딱 들어맞는 기분이다. 아직 섣불리 차에 시동 걸기엔 너무 날씨가 춥다. 조금 더 기다려보자.

그렇게 숙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먹고, 아이슬란드를 배경 삼아 촬영했다던 인터스텔라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숙소 주변이 시끌시끌하다.

이 숙소는 주변에 사람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곳인데 예사롭지 않다. 이 숙소는 드넓은 평야와 웅장한 설산이 서있는 뒷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다.

문을 열어본다. 그리고 고개를 든다.
세상에. 하늘 위에 녹색빛 커튼이 일렁인다. 비현실적인 독무대가 시작되었다.

오로라는 살아서 움직인다. 커졌다, 작아졌다, 광활하게 퍼졌다가 다시 좁아진다. 10분에서 20분 정도의 무대가 계속 된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정말 운이 좋았다.
남들은 영하 13도 강추위를 뚫고 오로라 헌팅을 나가는데 숙소에서 오로라를 맞이 하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이 숙소는 이제 평생 잊지 못할 공간으로 기억속에 자리 잡았다.

이 곳의 평점은 9.5점.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짜릿한 경험을 했으니 다들 행복하게 체크아웃하지 않았을까.

p.s 예약은 차에서 급하게 에어비엔비로 했다. 아이슬란드는 날씨가 시간단위로 변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말 것. 거기까지 못갈 수도 있으니.

#아이슬란드숙소 #오로라여행 #오로라 #아이슬란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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